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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 베트남 아내 폭행사건으로 본 다문화시대 우리사회【정승화 기자】 얼마 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한국남편의 베트남 아내폭행사건이 언론지상은 물론 SNS를 통해 일파만파로 확산돼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다문화가정의 수는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절반이상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인 곳도 있다고 하니 지금 한국사회에서 다문화 정책을 단순히 한 부모가 외국인 가정인 집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다. 다문화가 무엇인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가정으로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으로 구성된 가정을 말함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이같은 다문화가정은 지난 1990년대 중, 후반을 기점으로 본격화돼 이젠 전국적으로 안착되고 있다.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의 출발은 대부분 결혼적령기를 놓친 농촌지역 미혼 남성위주로 국제결혼이 이뤄지면서 만들어진 형태를 띠고 있다. 1990년대초 중국과 수교이후 조선족 여성들이 대거 유입된 것이 첫 단계이며, 2000년 이후 필리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여성들이 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대거 입국하는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같은 결혼이주 여성들의 한국체류목적은 바로 한국인과 혼인을 통해 한국사회에 편입하여 구성원이 되는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아내의 역할과 출산한 자녀들의 어머니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수반되는 것이다. 말도 서툴고 문화에도 익숙치 않은 이들 다문화 가정, 특히 외국인 여성들과 아이들에 대한 배려는 우리사회가 간과해서는 안 될 심각한 문제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현재 국내 다문화가족은 약 70여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22만명, 2040년에는 170만명, 2050년에는 217만명 순으로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다문화는 변방문화나 소수문화가 아닌 주류문화로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결혼형태뿐만 아니라 농어촌지역의 일손부족으로 들어오는 계절외국인 노동자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구는 늘지 않고, 주민들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들의 국내진출, 특히 농어촌사회의 진입은 21세기 한국사회의 큰 흐름으로 봐야한다. 정부는 물론 경상북도, 경북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에서도 다문화가정과 체류외국인들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나 문제는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들의 시선과 생활적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다문화가정의 최대애로는 결혼생활과 자녀양육,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한국문화에 대한 정착을 들 수 있는데 이모든 것이 이웃들이 공동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문제들이다. 다문화를 변방문화로, 다문화가정을 우리가정과 다른 이질적 가정으로 보는 편견적 시선을 버리고 그야말로 공동체문화로 인정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갈 때 글로벌 한국사회로 품격이 높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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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전통시장 상인아카데미 운영【이상형 기자】군위군은 9일 군위전통시장상인회사무실에서 ‘군위전통시장 상인아카데미’를 시작하여 다음달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특성화시장 사업 및 정부 지원 정책을 이해하고, 상인들의 역량 강화 및 선진시장 사례 연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장 활성화 방안을 교육할 계획이다 임병태 경제과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 만큼 상인들의 역량 강화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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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태풍이 지나가고 습한 날씨와 함께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령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깐의 여유를 즐기려 물 맑은 하천 또는 계곡으로 피서 계획을 잡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피서 계획 잡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운치 있고 아늑한 숙박 장소,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놀이 등 즐거운 부분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숙박, 음식, 놀이만으로 모든 피서 계획이 완성되는 것일까? 매년 여름철 300여 명이 익사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종종 뉴스나 신문을 통하여 계곡 또는 하천의 불어난 물로 인한 고립, 물놀이 중 신체 이상으로 인한 수난사고 발생 등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소식을 접하게 되더라도“설마 나에게 저러한 일이 생길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만의하나 당신 또는 당신과 함께 피서를 간 소중한 사람에게 사고가 발생한다면 과연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마 당신의 머릿속은 어두컴컴한 터널을 들어간 것처럼 모든 일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최악의 경우 그 여행은 당신의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숙박, 음식, 놀이 등은 피서계획의 기본 조건임과 동시에 중요한 목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피서 계획에 수난 사고에 대한 예방법과 행동요령까지 추가로 알고 피서를 가게 된다면 더욱 완벽한 피서가 되지 않을까? 지금부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피서가 될 수 있도록 수난사고의 예방과 행동요령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피서 계획 시 인터넷 또는 기상청(전화번호 131)을 통하여 피서 날짜와 장소의 당일 강수량을 확인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천이나 계곡 같은 경우에는 잠깐의 소나기에도 물이 불어나 고립 되어 위험에 처할 수가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고립이 되었을 경우에는 먼저 체온 유지에 관심을 둬야 하며 무리한 탈출 행동은 삼간다. 그리고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구조 신호를 보내며, 가능하다면 라디오 등 방송을 청취하여 상황에 대처한다. 둘째, 물놀이 시 안전수칙이다. 먼저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심장부터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그리고 계곡이나 하천의 경우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에 대한 수심 확인도 중요하며 혼자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물놀이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 셋째, 익수자가 발생 하였을 경우이다. 가중 우선적으로 해야 할 행동은 119 신고와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만일 피서지에 구조대원이 없는 경우라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먼저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모한 구조 행동을 삼가 해야 하며, 주위에 소리쳐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영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도 직접 수영을 통해 구조 하는 것 보다는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실시하여야 한다. 넷째, 익수자를 구조한 경우이다. 응급처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치 행동이 달라진다. 구조된 익수자가 의식이 없고 호흡도 없는 심장 정지 상태라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며, 주의사항으로는 배를 누르거나 하는 처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내부 장기 손상을 유발 할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을 지연시켜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만일 구조된 익수자가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회복 자세’처럼 옆으로 눕힌 후 119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호흡곤란 발생 여부를 관찰하여야 하며, 배 안의 물이 구토에 의해 폐로 들어 갈 수 있으므로 외부로 흘러내릴 수 있도록 자세를 유지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찬가지로 물을 빼내기 위해 배를 누르는 것은 오히려 구토를 유발해 폐로 들어가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어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 당신의 작은 관심으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많은 변화를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거운 2019년 여름휴가로 기억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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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더욱 멀어진 이웃사촌헤시오도스는 “나쁜 이웃은 좋은 이웃이 큰 축복인 것처럼 큰 불행인 것이다.”라고 했으며, 마태복음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했다. 속담에도 “급할 때는 이웃에 사는 사람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해서 이웃사촌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일본은 36년 동안 그렇게도 괴롭혀 놓고, 지금도 독도는 자기네들 것이라고 우기고, 지난 8월7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수출 관리 우대조치 대상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 시행령을 공포한 것을 보면 우리와 상종 할 수 없는 나쁜 사람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지리적으로나 한미일 안보협력을 봐서라도 일본과는 원수가 되어서는 양국이 서로가 손해다. 외교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원수도 없다. 어제의 원수가 오늘의 친구가 되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원수가 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미국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 6만4,000 여명을 죽였고, 3일후인 8월 9일엔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을 투하, 3만9,000 여명을 죽였으며, 방사능 후유증으로 70여만 명이 희생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과 동맹을 맺고 엄청 친하게 지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6.25 때를 생각하면 철천지원수로 지내야 할 중국과 친하게 지내고 있지 않는가. 과거사에 매달려 감정싸움을 한다면 현재와 미래가 어둡고 서로 손해가 엄청나게 발생하기 마련이다. 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일본과는 속으로는 미워해도 겉으론 이웃사촌으로서 친하게 지내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데, 위안부 사과문제, ‘강제징용사건에 대한 손해배상 사건’으로 인해서 경제전쟁(?)으로 까지 커지게 된 것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일본 아베 정권과 문재인 정권 간의 서로 정권 유지를 위한 감정싸움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엄청난 고통과 경제적 손해를 보는 것은 양국의 기업인들과 국민들이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행금지구역 검토, 미스코리아 日국제미인대회 불참, 내년도 도쿄올림픽 불참, 프로야구 등 운동선수 일본전지훈련 취소, 한일군사정보협정 파기 검토 등 점점 감정의 골이 커지고 있다. 일제로부터 독립해 자주독립국가로 일어선지도 70여 년이 지났는데, “구한말 시대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터지자 “남북 경제의 협력으로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길은 ‘평화경제’라고 강조 했다. 말이 쉬어 평화경제 이지 미사일인지 방사포 인지 사흘이 멀다 하고 펑펑 쏴대는 북한에 대해 언제 손잡고 평화 경제를 한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에도 유엔은 미사일 비행거리가 600km 정도여서 추가 제재 결의는 필요 없다는 분위기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우리 국민의 안보가 기댈 곳마저 없어 보인다. 그동안 우리가 누려 왔던 외교 안보적 평온은 우리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굳건한 한 미 군사동맹과 긴밀한 한 일 공조 체제에서 나왔다. 따라서 한미일 삼각동맹 관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 한미 혈맹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본과 잘 지내야 한다. 일본이 예뻐서가 아니라 아베가 아무리 밉게 굴어도 일본이 우리의 안전과 동북아 안보, 자유평화 통일에 일본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외교관계를 굳건히 잘 유지해야 한다. 아베와 문재인 대통령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잘 생각해보고, 작은 것보다 큰 것을 위해서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서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더욱 돈독한 이웃사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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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 논객정치인들의 잇따른 죽음!오늘이 입추(立秋)다. 가을이 오고 있다. 시나브로 저기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매미는 울부짖는데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다. 성질급한 코스모스는 벌써 길가에서 저만의 가을을 만들고 있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온다. 계절은 어김없이 제 시간대로 돌아간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계절을 바꿀 수는 없다. 이제 조그만 있으면 치열했던 여름이 가고 오곡백과가 풍성한 만추의 계절 가을이 오는데, 저기 길 양쪽에 코스모스가 행진하는 그 가을이 오는데, 이 여름을 채 못 넘기고 삶을 마감한 이들이 있다. 왜 그들은 가을을 거부했을까. 한국정치계의 풍운아, 합리적 보수의 대명사로 불린 故 정두언 전 국회의원과 노동운동가 출신 진보정치인의 대명사 故 노회찬. 그들에게 이제 가을은 없어진 시간들이 되었다. 수많은 국민들에게 세상의 이치와 정치의 논리, 삶의 방향을 경계 없이 제시했던 인기논객 정치인들. 그들이 떠난 이 계절이 저 태풍에 떨어진 봉선화 꽃잎처럼 처량하다. 도대체 왜 그들은 우리를 떠났을까. 조금만 기다리면, 이 더위가 지나면 강둑너머에서 가을소식이 올 텐데.....이 여름에 우리를 남겨놓고 먼저 떠난 그들이 야속하다. 지난달 16일 한 장의 유서를 남겨놓고 생을 마감한 정두언 전 국회의원. 오랜 시간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그는 결국 스스로 병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시간을 멈춰버렸다.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은 물론 수많은 국민들이 발을 동동 굴리며 그의 죽음을 애달파하고 있다. 하루전날까지만 해도 방송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과 냉철한 분석, 여야 정치권에 대해 말하면서도 합리성을 보였던 인기논객 정두언의 죽음은 우리를 너무 슬프게 한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 나라 정치권이 그어놓은 이상한 경계선에서 양쪽진영의 무뢰배 같은 독설과 이기주의적 행태, 모순된 정치논리를 매일 들어야 했던 국민들에게 모든 사실의 실체와 분석,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던 보수논객 정두언. 보수정치인의 길을 걸어왔지만 대다수 국민들에게 합리적 보수로 인식된 그의 죽음은 참정치인의 대리모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많은 이들에게 충격 그자체로 다가왔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3선의 국회의원까지 지내며 이명박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불렸으나 이상득 국회의원 퇴진을 주도한 것을 시발로 제목소리를 내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정두언. 진실은 결국 삶을 허망하게 하는 것인가. 1년 전 여름, 지난해 7월 23일 한국 진보정치의 아이콘이었던 노회찬 전의원이 생을 마감했다. 정두언 전 의원과 함께 종횡무진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특유의 재담으로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들에도 큰 인기를 얻었던 노회찬의원의 죽음 역시 우리를 슬프게 하는 21세기 한국사회, 한국정치의 허망한 말로이다. 소위 드루킹 사건과 관련 정치자금수수 의혹 등으로 조사를 받던 노 전의원의 죽음으로 많은 국민들은 비정한 정치의 세계에 또한번 고개를 가로젓게 만들었다. 민중을 위한 참된 정치인이 되고자 용접기사자격증을 취득해 용접일을 하며 몸으로 서민의 삶을 체득해온 한국 진보정치의 아이콘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아 과거회귀의 정치가 아닌 미래지향적 선진정치를 추구했던 노동자출신의 몇 안되는 인기 국회의원이었던 그도 자신에게 내려진 오점을 참지 못하고 양심의 길을 택한 것이다. 세상은 편리해지고, 과학은 발달하는데 왜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살기가 힘들어 지는 것일까. 바른말을 하고 올바른 정치의 길을 걸어가는 정치인들은 왜 낙선하고 죽어야 하는 것일까. 무엇이 우리를 궁지로 몰아넣는 것일까. 코스모스는 피는데, 조금만 있으면 가을이 오는데 여름을 끝으로 역사가 되어버린 그들을 보며 그저 안타까움에 고개 숙인다. 이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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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8개월전, 아직 끝나지 않은 지방선거후유증!【이기만기자】 2020년 제 21대 총선이 불과 8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나 경북도내 일부 시군에서는 아직까지 지방선거후유증이 진행중이여서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대표적인 지방선거후유증은 선거과정에서의 불법선거운동이나 금품수수 등이다. 여기에 전직단체장의 경우 재임 중 저질러진 각종 비리에 대해 사법처리를 받고 있으며, 일부 현역단체장들은 지난 1년간 업무추진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으로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직단체장들의 경우 대부분 오랜 재임기간 물밑에 가라앉아있던 비리가 퇴임이후 불거진 경향을 보이지만 현역단체장들의 경우 지방선거당시 낙선한 상대후보측과 연관된 문제로 봐야한다는 시각이다. 경북지역에서는 3선의 영천시장을 지낸 김영석 전 영천시장이 지난 4월 26일 재임중 공무원 승진대가 등의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전격 구속돼 5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이정백 전 상주시장 역시 지방선거 당시 지역 축산업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최근까지 수개월동안 경찰조사를 받고 구속위기에 몰리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현역 시군단체장들 역시 각종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장욱현 영주시장이 돈사허가와 관련 뇌물혐의를 받고 영주지역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또 경북 군위군에서도 현역 군수가 업무추진과정에서 불법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군관계자들은 “현역 단체장들에 대한 문제는 대부분 선거당시 경쟁후보들에 의해 각종 잡음이 불거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 민선7기 1년을 겨우 넘긴 시점에서 의혹제기 등이 끊이지 않아 행정난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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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군위를 찾게 만들어야죠.!”【이기만 기자】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군위군의 노력이 뜨겁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없어도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 보자는 마음입니다.” 군위군청 변예지 문화관광과장의 말이다. 직원들도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군위군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안내소에 군위군 관광지도를 비치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는 관광지 주변 고속도로 휴게소에 군위관광지도를 비치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등 홍보에 적극 동참하며 군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 둘 시작한 이들의 작은 실천으로 현재까지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를 비롯해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 등 전국 20여개 고속휴게소에 1000여권의 관광지도를 비치했다. 군위군은 향후 전 직원들이 동참해 ‘군위홍보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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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최적지는 우보”…군위군 고로면, 찾아가는 공항 홍보 ‘총력’【이기만 기자】군위군 고로면사무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약 2주간 마을경로당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항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홍보는 고로면 관내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공항 홍보동영상 시청, 최적지 우보에 대한 설명, 어르신들의 궁금증 해소 순으로 진행됐으며 무더위쉼터인 경로당에 대한 냉방기점검, 고로면협의체 특화사업인 여름철 먹거리 제공도 함께 이뤄졌다. 고로면사무소는 향후 각 마을 경로당에 공항홍보 동영상 USB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공항에 대한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않고 최적지 우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승욱 고로면장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이전부지 선정이 다가 올수록 각종 유언비어 난무와 고령의 어르신들이 공항에 대한 오해를 많이 하고 있어, 이번 찾아가는 공항홍보를 통해 어르신들이 올바른 정보와 판단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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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양념 고추”, 적당히 먹으면 항암효과 등 건강증진 탁월!【이기만 기자】 한국인의 모든 음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고추는 우리 몸에 어느 정도 유익할까. 최근 일부 중앙언론에서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기억력 저하 등 부정적 효과가 있다는 외국사례 보도와 관련, 고추전문가들과 고추집산지인 경북 영양군을 비롯한 지역농업인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부작용이 있기 마련. 고추역시 톡 쏘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 장애 등을 일으키지만 평소 반찬이나 양념류로 적당히 먹거나 여름철 풋고추를 하루 2개 정도 먹으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게 암전문의 등 건강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와 관련 국내외 암학회 및 식품연구소 등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고추의 효능은 이미 세계적으로 공인된바와 같이 1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연구진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고추효능은 바로 항암효과. 미국 마셜(Marshall University)대학교 제믹프리드먼(Jamic Frieedman) 박사팀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고추의 톡쏘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폐암전이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평소 고추를 음식을 통해 적당량 섭취하거나 풋고추를 조금씩 매일 먹을 경우 폐암예방과 전이억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말이다.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폐암환자는 지난 2016년 기준 25,780명으로 위암과 대장암에 이어 국내 3위로 기록될 만큼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늘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보건관계자는 “암이 발생하기 전에 음식을 통해 성인병을 비롯 중증질환을 조기 예방할 수 있다”며 “폐 건강을 위해 고추를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건강한 음식습관”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버몬트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의 항염, 항균작용으로 조기사망률을 약 13%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암학회 발표결과에 따르면 켑사이신은 폐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경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다이어트와 면역력강화 등 다양한 건강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대한암예방학회 백현욱 회장이 발표한 국내 10대 항암식품에도 고추가 들어갈 만큼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정평이 나있다는 것이다. 고추집산지인 영양군의 고추재배 농민은 “언론이 고추의 수많은 효능은 제외한 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기억력이 저하된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만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고추집산지 농가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국민건강을 위해 권장량인 하루 풋고추 2개를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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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주민-행정-전문가' 손잡고 성장 동력 발굴!【이상형 기자】 ‘군위군 마을리더 역량강화 워크숍’이 지난 26일,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에서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구 마을리더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주민-행정-전문가간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날 행사에서는 권성태 기획감사실장의 ‘군위군 농촌개발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주민주도의 농촌개발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 전문가패널이 주재하는 주민참여형 마을발전포럼에 이어 상주 모동면 정양리(이장 박종관)의 마을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특히 전문가패널이 참여한 마을발전포럼에서는 정부의 농촌개발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과 주민주도의 농촌발전 방안을 주제로 주민-행정-전문가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영만 군수는 “통합신공항 이전을 앞둔 급변하는 지역여건 속에서 지역발전을 이끌 주역이 될 마을리더 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발전의 핵심은 사람인만큼 주민-행정-전문가가 함께 역량을 키우고, 소통을 통해 더 큰 군위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농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으로 국비 지원비율이 70%에 달해 재정이 열악한 농촌지자체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은 사업이다. 군위군에서는 현재까지 29개 사업(총사업비 881억원)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이다.